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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날씨] 가을 산 산불 비상...발화율 예년의 25배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3 Dailymotion

[앵커]
이번 주말,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단풍을 보기 위해 산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,

하지만 바싹 메마른 날씨 때문에 발화율이 예년보다 25배나 높아져 산불 비상이 걸렸습니다.

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

[기자]
중부에 이어 남부지방 단풍도 절정기를 맞았습니다.

가을 추위도 물러나면서 단풍 산행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입니다.

[백종원 / 서울시 면목동 : 가을에는 단풍도 들고, 풍경도 예쁘고, 날씨가 참 좋아요. 이렇게 좋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.]

하지만 가을 산은 건조한 데다 등산객이 급증하면서 산불 위험성이 가장 큽니다.

특히 올해는 봄부터 여름까지 가뭄이 계속되면서 더 위험해졌습니다.

발화율은 낙엽에 불씨가 닿을 경우 실제 불이 붙는 가능성을 말합니다.

예년이라면 낙엽 위에 담뱃불 100개를 던졌을 때 1개 정도에 불이 붙었다면 올해는 25개나 불이 붙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
[이병두 /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: 지금 햇볕이 잘 드는 곳의 낙엽 수분 함유량이 15% 정도인데요. 이건 예년의 35%에 비해 굉장히 낮은 수치입니다. 이 경우 산불 발생 위험성이 약 25배 증가할 수 있습니다.]

특히 통계적으로도 가을 중에 11월이 가장 산불이 많이 발생했습니다.

9월 산불 발생 횟수의 2배가 넘습니다.

산림청은 11월부터 12월 15일까지를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, 단풍 관광객과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

YTN 정혜윤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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